삼성電 "어려운 시기, 경쟁력은 강화"-동양證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9.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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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1일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의 3분기 영업이익을 9401억원으로 예상했다. 전세계적인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IT제품 수요 감소가 영업이익을 급감시켰다고 동양증권은 해석했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를 통해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삼성전자는 앞으로 경기반등시 이익 개선속도는 타산업이나 동종업체 대비 빠를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동양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 요인으로 전세계적인 경기둔화와 함께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전략을 들었다. 이것이 단기적으로 실적 악화로 연결되고 있지만 공격적인 전략이 경기반등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게 김 애널리스트의 생각이다.

한편 동양증권은 미국에서 시작된 소비심리 악화가 최근에는 유럽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소비자 신뢰 지수는 반등했으나 선행지수가 하락하고 있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유럽의 소비심리는 매우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동양증권은 신흥시장 비중이 높아졌으나 여전히 IT제품의 주요 수요처는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인 상황에서 삼성전자도 그 영향을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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