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닫을 예정인 8개 공장은 하루 156만 배럴을 정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정유량의 9.8%를 차지한다. 남은 5개 정유 공장 역시 가동 속도를 줄일 예정이다.
현지시간 4시 5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67달러(1.5%) 오른 117.1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가솔린(휘발유) 10월물은 갤론당 7.62센트(2.7%) 오른 2.9304달러를 기록중이다.
구스타프는 이날 멕시코만을 지나면서 세력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다소 누그러졌지만 미국 본토에 상륙할 시점에는 세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3년 전 카트리나의 피해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최대 피해지였던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시장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텍사스와 앨라배마주 주지사들도 각각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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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월 1일 개최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공식 대통령선거 후보로 지명될 예정이다. 다만 허리케인으로 비상시국인 만큼 최소한의 일정만 진행할 것이라고 공화당 관계자는 밝혔다.
매케인은 "당을 위한 정치활동은 멈추고 미국인으로서 행동해야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