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유지할 듯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9.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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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석유장관 "9월 회의서 쿼터 변화 가능성 낮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9일 열리는 정기 회의때 현재 공급량을 변경할 가능성이 없다고 리비아 석유장관이 밝혔다.

쇼크리 가넴 리비아 석유장관은 31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9일 회의에서 쿼터에 변화를 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는 "원유 가격이 현재 수준인 배럴당 115, 116달러에서 움직인다면 회원국 모임에서 할 일은 별로 없다"면서 "과도하지 않은 수준에서 공급이 적절히 이뤄질 경우에는 어떤 행동이 필요치 않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원유 가격은 지난 주말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5.46달러에 마감해 지난 7월 기록했던 최고가 147.27달러 대비 22% 급락했다. 이 때문에 일부 회원국에서는 감산 요구도 나오고 있다.

골람호세인 노자리 이란 석유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샤나통신을 통해 "9월 OPEC 회의에서 시장의 원유 공급 과잉과 가격 통제 문제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OPEC 회원국들도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난방유 수요에 대비한 증산이 필요하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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