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로 유가하락 제한적일 것"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8.09.01 08:20
글자크기

하나대투證-자원개발업 '비중확대'

‘구스타프’가 지난 2005년 ‘카트리나’보다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량 차질이 예상되며 유가하락이 제한적이거나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로 인해 멕시코만 원유 생산량의 95%, 정유시설의 19%가 피해를 입었으며, 다음 해 1월까지도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의 각각 27%, 19%가 회복되지 못했었다.



미국 멕시코만이 중요한 이유는 이 지역이 미국 원유 생산량의 25%, 천연가스의 14%, 원유 수입량의 60% 이상을 차지해, 원유 관련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미 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올 허리케인 강도는 평균 이상일 확률이 85%로 판단돼, 올 하반기에는 유가 하락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대투증권은 1일 자원개발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 (44,300원 ▲1,300 +3.02%)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동사는 세계경기 둔화와 큰 상관없이 가스도매 사업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며, 유가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신규 해외석유개발사업(E&P) 사업으로 인해 자원개발 사업가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증권사는 밝혔다.

대우인터내셔 (55,000원 ▼700 -1.26%)널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동사의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현대종합상사 (18,100원 ▼240 -1.31%)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동사의 무역 부문 이익이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 말에 유입될 예멘마리브 이익을 고려하면 현대상사의 주가는 기업가치에 비해 대폭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됐다.

한국가스공사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