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란없을 것…코스피 1400~1650p"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8.09.01 08:07
키움證 "보험·통신·유틸리티 등 경기방어株에 관심"
키움증권은 1일 9월 코스피시장이 1400~1650포인트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둔화가 당분가 이어지겠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서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마주옥·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에도 국내 증시의 수급문제가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정체되고 있어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기 힘들고 매수차익잔고가 사상최고치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9월 만기일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신권의 높은 현금비중과 국민연금의 자금집행, 추석 이후 자금흐름 개선 등이 기대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마주옥·전지원 연구원은 "수급문제에 이어 글로벌 경기둔화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미 주택시장과 신용경색 문제는 조금씩 완화되고 있고, 미 정부 및 FRB의 경기부양책과 금융지원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적으로는 9월 대란설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있는데,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개입과 외환보유고 또는 채권시장 안정기금과 같은 비상대책을 감안하면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한편, 마주옥·전지원 연구원은 "9월 코스피시장은 1400~1650포인트에서 등락이 예상된다"며 "업종별로는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갖는 보험, 통신, 유틸리티와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주인 자동차업종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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