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전기와 가스요금이 서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 추석 이후로 인상이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에 대해 당정협의가 진행중"이라며 "서민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상폭도 당초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당초 가스요금을 8월, 9월, 11월로 나눠 산업용은 50%, 가정용은 30% 인상하기로 했고 전기요금은 산업용을 중심으로 평균 5% 인상키로 했다.
한편 8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5%대에 머물 전망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9일 "국제유가 하락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우려와 달리 6%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