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간병 서비스에 RFID 전자바우처 도입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8.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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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가사간병 방문서비스에 휴대폰 기반 전자바우처 결제방식이 적용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31일 유통분야 등에 적용되고 있는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기술을 개인 휴대전화와 접목한 RFID 전자바우처 방식을 가사간병 방문서비스에 9월부터 최초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파를 이용해 무선으로 개인 고유의 ID를 식별하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을 서비스 이용권(바우처)에 도입해 신청부터 비용지급까지의 전 과정을 전산으로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서비스 대상자가 서비스를 이용한 뒤, 정부서 보급한 바우처 전자카드를 이용해 도우미가 소지한 휴대폰을 통해 무선전파방식으로 서비스 이용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기존 4대 바우처 사업에 적용되던 전용단말기의 결제방식과 달리 도우미의 개인 휴대폰을 이용하고 카드 접촉이 아닌 무선전파로 서비스 결제를 처리해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이 시스템은 서비스 시작부터 결제까지 모든 경로를 RFID 기술을 이용해 추적함으로써 부정수급 방지와 정보 관리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사간병 도우미 사업은 가사.간병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차상위 계층(최저 생계비의 120% 이하) 이하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매월 27시간 내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전액 무료이나 차상위 계층은 월 1만7820원을 부담하도록 돼 있다.

월 평균 2만5000명의 서비스 수급자에 매월 22만~23만8000원의 바우처가 지원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개인 휴대폰 기반의 RFID 전자바우처 방식을 우선 가사간병사업에 적용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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