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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성장위해 대우조선 꼭 인수"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8.31 09:00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고객니즈에 충성하는 건 우리의 소명"
허창수
GS (41,050원 ▲100 +0.24%)그룹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인수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했다.
허 회장은 지난 29~30일 이틀간 경기도 청평에 있는 GS칼텍스 연구소에서 '산업의 문화화'란 주제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대우조선 (33,800원 ▼3,000 -8.15%) 인수가 꼭 필요하다며 인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또 "고객들은 날로 세련되고 다양해지고 있어 단순한 고객만족을 넘어서 잠재된 고객의 니즈를 이끌어 내고 새로운 소비자 문화를 창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GS와 고객들간의 문화적인 교감과 소통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한 트렌드나 스타일을 넘어서 종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포맷과 콘텐츠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고객의 니즈에 충성하는 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소명"이라며 "한치의 소홀함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아울러 "문화와 산업간의 인터랙티브한 발전 속에서 '문화의 산업화'라는 측면과 '산업의 문화화'라는 측면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문화의 산업화'는 미디어나 인터넷산업 등이 발전해온 과정을 통해 분명히 이해되고 있지만 '산업의 문화화'는 시대적인 요구임에도 올바로 대응하기 어려운 분야로 남아있다"고 전제했다.
이에 허 회장은 "앞으로는 '산업의 문화화'에 관심을 가지고 서비스와 제품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달라"며 "문화적인 토대가 내재화되고 항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문화적 사고의 틀 자체에 대해서도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전략회의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GS리테일,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GS EPS,
GS건설 (16,920원 ▼470 -2.70%)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본부장 50여명이 참석했다.
GS 관계자는 "문화적인 변신에 성공한 구미와 일본기업들이 어떻게 문화를 기업성과와 접목시켜 왔는지를 연구하고 토의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생산성 향상, 품질향상, 코스트 절감의 한계를 느끼고 한국 기업들도 문화를 통해 비즈니스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 환경 하에서 미래 성장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최고경영진들은 특히 대우조선 인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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