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 기술적 반등감 솔솔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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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20% 하락, "과하다" 견해 부상

이번 주(1∼5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8월까지 지속된 급락세가 종료되고 반등세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말 지수선물은 189.05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전날 미증시와 당일 아시아증시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만 유일하게 하락하면서 유독 지수선물이 27일 연저점(180.10)을 갈아치웠다.

코스피200 기준으로 2006년 5월11일 고점(190.20) 및 2007년 2월 고점(190.58)이 형성하고 있는 190선 지지선을 이틀 연속 밑돌면서 2003년 후반 주가 대세상승세가 시작된 이후 처음 월봉기준 5MA가 20MA를 하향돌파하는 단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해 3월말 한미 FTA협정 체결 이후의 주가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4년간의 주가 상승추세가 끝났다는 선언이 가능해졌다.

이제 남은 것은 코스피지수가 1000선을 돌파한 뒤 1차 상승세를 나타냈던 2005년 7월부터 2006년 1월까지의 상승분을 반납할 것인가 여부다.



2085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가 1000선까지 떨어진다는 것은 상승분을 모두 토해내는 것이 되는데 서프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금융 및 유동성 위기만으로 상승분이 모두 사라진다고 보는 것은 심한 감이 있다.

지수선물이 지난 5월말 종가에 비해 50.40p 하락하며 21.1% 주저앉았는데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간 20.5%(54.40p) 떨어진 것과 비슷한 낙폭이다.

20% 정도의 하락이면 단기 급락으로는 충분하다고 보여 9월부터는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연말까지는 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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