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야후ㆍ몽블랑과 손잡는다"

베를린(독일)=강경래 기자 2008.08.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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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야후 콘텐츠 볼 수 있는 TV 출시... 몽블랑과 DID 협력 추진

삼성전자 (85,900원 ▲1,300 +1.54%)가 인터넷TV(IPTV)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야후와 손잡는다. 몽블랑과는 디지털간판(DID) 디자인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08'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야후에 올라간 동영상 등 콘텐츠를 볼 수 있는 TV를 출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 3월 관련 TV 제품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부사장은 몽블랑과도 디지털간판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유튜브 USA투데이 NHN(네이버) 등 국내외 콘텐츠 업체들과 손을 잡고 손수제작물(UCC) 뉴스 날씨 주식 등 정보를 PC 없이도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인포링크'(Infolink)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포털사이트 업체인 야후를 전략적 협력사에 추가함으로써 다가올 인터넷TV 시대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 4월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와 협력을 통해 업계 최초로 유튜브에 올라온 모든 UCC를 볼 수 있는 LCD TV인 '파브보르도750'을 출시한 바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TV와 휴대전화 부문에서 각각 아르마니 및 아디디스와 협력함으로써 '아르마니삼성TV'와 '마이코치폰'을 출시한 이후 몽블랑과도 디지털간판 디자인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는 등 글로벌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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