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직원, "최고의 재테크는 부동산"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8.08.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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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직원들은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14~20일 임직원 140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유자금 보유 시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답변이 36%로 가장 많았다. 펀드(33%)와 주식 직접투자(21%)를 앞서는 결과다.

부동산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로는 △노후생활을 위한 안정적 투자대상 △최근 부동산 가격하락 등이 꼽혔다.



또 '현재 어느 부분에 투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적립식 펀드(52%) △은행 예,적금(19%) △보험(10%) △부동산(8%) 라고 답했다.

이에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직장인들은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지만 당장 목돈이 없기 때문에 펀드나 적금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목돈이 생길 경우 다음 순서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 신한금융그룹 직원들은 하반기 이후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국내펀드'와 '주식'을 꼽았다. 미국의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문제 등으로 해외펀드에 대한 불안감 확산과 관리 어려움이 부각되면서, 최근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국내펀드나 주식이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응답자들은 재테크 정보를 주로 신문이나 잡지(41%)에서 얻고 있다고 답했고,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는 답변도 37%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는 신문, 잡지를 통해, 20~30대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는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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