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반전 "천연가스 재고증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8.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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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재고 증가소식으로 유가가 하락반전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56달러(2.2%) 하락한 115.59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 구스타프가 멕시코만 지역의 시추시설에 타격을 줄것으로 우려되면서 오전 한때 배럴당 119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구스타프는 다음주초 미국 연안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구스타프의 타격으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밝혀 유가 상승 압력을 완화시켰다.



천연가스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미 에너지부 발표에 따라 유가는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천연가스 재고가 1020억 평방피트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증가 예상치는 860억 평방피트 였다.
10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보다 6.5% 급락, 100만BTU당 8.05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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