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엔진, 해외계열사 10억弗 유상증자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08.08.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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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수 포기...재무구조 개선 나서

대우조선 (30,550원 ▼1,450 -4.53%)해양 인수를 포기했던 두산 (169,000원 ▼3,600 -2.09%)이 재무구조 개선에 본격 나섰다.

두산인프라코어 (7,590원 ▲150 +2.02%)와 두산엔진이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을 인수하면서 설립한 해외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DII·미국)과 두산 홀딩스 유럽(DHEL·유럽)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규모는 총 10억 달러.



양사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유상증자 참여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51900만달러(DII 2억5070만달러, DHEL 2억6830만달러), 두산엔진이 4억8100만달러(DII 2억3230만달러, DHEL 2억4870만달러)를 출자하게 되며 오는 200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납입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 계열사 증자목적에 대해 두산은 △DII의 투자여력 확보를 위한 재무구조 전략의 변경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우량 신용등급 확보를 꼽았다.

이에 따라 DII는 이번에 납입된 유상증자 대금을 차입금 감축, 제품 및 기술개발, 신흥시장진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M&A 투자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 차입금 감축으로 DII의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175%에서 90%대로 하향조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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