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15분기래 최악

임대환 머니투데이방송기자 2008.08.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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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BSI는 여전히 70에 못미쳐

앵커: 내수부진에 세계 경기 악화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고유가 등에 따른 경상수지 악화와 함께 우리 경제의 어두운 앞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국민들의 헤픈 씀씀이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임대환 기잡니다.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분간 경영환경이 개선될 가능성도 희박해 올 해 우리경제 성적표는 신통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292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 실사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제조업의 BSI는 75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 2006년 8월 이후 2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BSI가 100을 밑돌면 경기가 좋지 않다고 느낀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더 많다는 뜻입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BSI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중소기업의 BSI 지수는 1포인트가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70선을 벗어나지 못해 경영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반영했습니다.

중소기업 중앙회 김태환 통상진흥파트장
“세계적으로...~~~늘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세계 경제의 침체와 내수부진의 탓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내수판매 BSI는 93을 기록해 7월보다 무려 5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수출기업 BSI도 79로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첫째는~~주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다음달에는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국민들의 씀씀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중 국민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18억7000만 달러로 일년전보다 23%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5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0.9%가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습니다. 해외여행 경비 지출이 개선되지 않는 한 경상수지 적자의 주요인인 서비스수지 개선도 요원하다는 지적입니다.

MTN 임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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