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매, 20억불 단기채권 매각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8.2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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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매가 지난 7월 23일 이후 주간 경매를 통해 최고 수준의 금리로 20억달러의 단기 채권을 매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패니매가 같은 만기의 재무부 채권에 비해 높은 수준의 금리를 부여한 것은 회사 재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금리 스프레드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만큼 확대됐다. 헨리 폴슨 재무 장관이 구제안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음에 따라 채권 투자자들의 우려는 아직까지 큰 상황이다.

피터 크레인 크레인데이터 사장은 "스프레드 격차 확대는 일부 투자자들이 채권 시장에서 손을 때고 있다는 증거"라며 "하지만 펀드들은 지속적으로 패니매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펀드들은 머니마켓이 안전하고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니매는 3개월 만기 채권을 2.58%에 10억달러 어치 매각했다. 이는 3개월만기 재무부 채권보다 89bp를 더 주는 것이지만 같은 만기의 리보금리보다는 23bp 낮은 것이다.

이와 함께 패니매는 6개월만기 채권을 2.87% 금리에 10억달러 규모 매각했다. 이 역시 같은 만기 재무부 채권보다 93bp 높은 것이다. 역시 6개월 만기 리보금리보다는 28bp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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