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물러날 듯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8.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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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은 오는 28일 계동 현대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건식 통일부 전 차관, 이기승 현대U&I 사장, 황현택 현대투자네트워크 사장 등 3명을 새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업계와 현대아산에 따르면 윤 사장은 27일 오후 5시30분께 갑작스레 현대아산의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떠났다.



윤 사장은 임시 주주총회를 끝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되며 이사회에서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 대표이사에는 조 전 차관이 유력하다. 조 전 차관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통일원 교류협력국장, 대통령 통일비서관, 통일부 차관 등을 거쳤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내일(28일) 이사선임건으로 주주총회가 열리는 것은 맞지만 윤 사장의 퇴임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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