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프레디 "잃기만 한 것은 아니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8.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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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채권금리 급등 덕 '신규 투자수익' 10년래 최고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신용위기에서 이득을 본 것도 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급등한 모기지 채권 금리로 인해 신규 투자 수익이 10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커런트 쿠폰 모기지 채권은 같은 만기의 재무부 채권 금리보다 40bp가 높다. 스프레드가 20bp를 초과한 것은 최근 10년새 1998년과 2003년 2번 밖에 없었다.



이러한 스프레드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모기지로 인한 신용손실을 상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이는 헨리 폴슨 재무부 장관이 추진중인 구제금융 압박을 더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모시 오렌버크 크레디스위스 애널리스트는 "패니맥과 프레디맥의 관점에서 현재 모기지 투자는 이전보다 낫다"면서 "이는 매우 큰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패니매는 지난달 2분기 순금리 소득이 21억달러를 기록, 전분기인 17억달러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패니매의 투자 수익은 82bp에서 100bp로 확대됐다.

프레디맥의 순금리소득 역시 전분기보다 92% 급증한 15억달러를 기록했다. 프레디맥의 투자의 달러당 연간화 수익은 48bp에서 80bp로 늘어났다.


댄 퍼스 루미스 세일즈 부회장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신규 모기지 투자가 매우 수익성이 높다"면서 "이럴 경우 이들 국책 모기지업체들은 평소대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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