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이사진 11명 전원 사표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08.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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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를 제외한 강원랜드 (17,240원 ▼490 -2.76%) 이사진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전 정권에서 선임된 일부 임원들을 정리하기 위한 수순인 것으로 해석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7일 "김형배 강원랜드 전무 등 이사진 11명이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며 "현재 수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일괄 사표를 낼만한 특별한 이유는 없으며 이사들이 자의로 사표를 내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가 강원랜드 이사들에 대한 재신임 차원에서 사표를 제출받았은 것으로 보인다.

김 전무 등 정권 교체 후 선임된 일부 임원들에 대해서는 사표가 반려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송 사장은 올 초 사표를 제출했으나 재신임이 이뤄졌다.



1998년 설립된 강원랜드는 현재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이 지분 36.1%를 보유하며 대주주 지위를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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