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8,700원 ▲350 +1.23%)그룹은 27일 산업은행에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뒤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한화는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을 그룹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주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대우조선 (31,300원 ▲700 +2.29%) 인수 자금 가운데 3조원 정도를 대한생명 상장을 전제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해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는 재무적투자자(FI)로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 농협과 손잡는 것을 적극적으로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주요 시중은행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또 국민연금과의 제휴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화는 JP모간을 재무자문사로,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자문사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회계자문사로 선정하고 막판 스피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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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커 온 한화그룹은 인수 기업을 그룹 및 해당 산업 내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시켜 온 그동안의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한화는 이질적인 기업문화를 동질화 시키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수주역량 강화, 방위산업에 대한 경험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