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7일 전날에 비해 3.67포인트(0.25%) 오른 1493.92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하락을 딛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9월 쿼드러플위칭데이를 2주 앞두고 이같은 프로그램 매수세의 대량 유입은 증시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2838억원을 순매도했다. 7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정규장에서 1727억원을 순매도했다. 3거래일 연속 팔자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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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정규시장에서 449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3.7% 가량 올랐다. 최근 삼성화재의 온라인시장 진입에 따른 우려로 과대낙폭에 대한 반발매수가 가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메리츠화재 (51,600원 ▼2,700 -4.97%)는 전날에 비해 5.4% 급등한 9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해상 (33,500원 ▲100 +0.30%)도 5.0% 올랐다. LIG손해보험 (32,800원 ▲50 +0.1%)도 3.8% 상승한 2만550원을 기록했다.
경기방어주인 전기가스도 2% 올랐다. 한국가스공사 (50,800원 ▲3,700 +7.86%)와 삼천리 (88,400원 ▲400 +0.45%)는 3% 이상 상승했다.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은 전날 대비 2.1% 오른 3만235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기전자는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외국계증권사의 매도공세로 전날에 비해 1.9% 하락한 53만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가 각각 12만9000주와 5만4000주를 순매도하는 등 외국계의 팔자 공세가 거셌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도 3.7% 내린 1만9800원을 나타냈다. 2005년 11월2일 1만9650원 이후 거의 3년만인 33개월만에 종가기준으로 2만원이 무너졌다.
대형 조선주들은 인수합병(M&A) 대상인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은 오름세를 탔지만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과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은 하락 마감했다.
금융주들은 1% 이상 상승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국민은행 (0원 %)은 전날 대비 2.1% 상승한 5만9200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와 우리금융 (11,900원 0.0%)도 각각 오른 채 거래를 끝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38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417개였다. 보합은 8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