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우즈벡 나보이 국제공항 본격 개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8.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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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보이-밀라노 노선 화물기 취항식도 가져

한진 (19,450원 ▲50 +0.26%)그룹은 27일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제공항에서 ‘나보이 국제공항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서명식’과 ‘인천-나보이-밀라노 노선 화물기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발레리 티안 국영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겸 항공청장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이 우즈베키스탄항공과 체결한 나보이 공항 물류센터 건설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발전시킨 형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진그룹은 다음 달부터 나보이 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 작업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함께 나보이 국제공항 물류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공항시설 및 개발 관련 자문 내용으로는 △화물터미널 건립 △정유/급유시설 확장 △정비관련 시설 건립 및 장비 구매 △중장기 항공/육상 물류망 구축 등이 있다.

공항 운영과 관련해서는 △나보이공항 직원 교육/훈련, 업무개선 △직업별 업무 분석, 공항 운영 프로세스 파악, 재무 분석 △공항 마케팅 지원 등에 대한 컨설팅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나보이-밀라노 노선에 화물기를 처음 취항한 데 이어 다음달 2일부터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여객노선을 운항하면서 중앙아시아 항공 시장에 뛰어든다.


조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의 전략적 파트너로 나보이 공항 개발과 운영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나보이 공항이 중앙아시아 허브 공항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의 선진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대규모 물류 기반 조성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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