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대비 유로 6개월래 최저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8.27 10:12
글자크기
달러화대비 유로화 가치가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달 들어 달러대비 유로가치는 6.1% 하락해 최근 6개월래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엔화 대비 유로 가치는 4.7% 떨어져 지난 2004년 3월 5.8% 하락한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8월 기업신뢰지수가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독일의 8월 기업 신뢰지수는 7월의 97.5에서 94.8로 하락, 최근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최대 통화브로커인 포렉스앤우에다 하로우의 이시카와 마사노부 매니저는 "인플레가 둔화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더이상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레이더들은 유로를 더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화는 중장기적으로 곤경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8시 51분 현재 달러/ 유로 환율은 1.4645달러를 기록, 전날 1.4571달러보다 소폭 올랐다.

엔화 대비 유로 가치는 전날 160.64엔에서 160.43엔으로 떨어졌다. 엔/유로는 전날 한 때 159.95엔까지 떨어져 지난 5월 12일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

이시카와 매니저는 이날 유로가 1.4570달러, 159.90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