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3Q영업익 악화..3%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8.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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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전망이 심화되면서 52만원대로 주저앉았다.

27일 오전 9시55분 현재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일대비 1만9000원(3.52%) 급락한 5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3.57% 하락해 연이틀 급락중이다. 이날 매도상위에는 씨티그룹, H.S.B.C, CS증권, 골드만삭스, UBS 등 외국계 창구가 모두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3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메모리 가격 및 LCD패널 가격이 하락한데다가 휴대폰 마케팅비용이 커지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대폭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1조1300억원, 7770억원으로 하향했다. 특히 D램, LCD의 하락 사이클이 맞물리면서 2009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먼브러더스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도 못미치는 758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1조4000억원에서 43%나 줄어든 수준이다. 목표주가도 74만원에서 6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두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리먼브러더스는 4분기가 삼성전자의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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