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협상은 지난 5월 7차협상 이후 이렇다 할만한 타협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상에선 자동차, 서비스 양허안 등 핵심 쟁점사항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한국과 EU는 지난 7차협상에서 FTA협상의 연내타결을 합의한 상태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산지 분과협상 없이 양측 수석대표가 협상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주요 쟁점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U측은 지금까지 자동차에 대한 관세철폐기간을 7년으로 제시한 이후 이를 축소하기 위한 전제조건로 자동차 기술표준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양측은 이번 협의를 통해 잔여 일반 쟁점에 대해 최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상품양허, 자동차표준, 원산지, 서비스 등 핵심쟁점에 대한 집중적 협의를 통해 한EU FTA 협상의 연내 타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