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에어컨, 인도네시아서 '겹경사 '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8.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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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력 일간지 선정 '최고 브랜드' 이어 시장점유율 1위 등극

LG전자 (104,800원 ▼1,500 -1.41%)는 27일 자사의 에어컨이 최근 인도네시아 유력 일간지인 솔로포스트(Solo Post)가 실시한 소비자조사(SBBI)에서 2년 연속 '최고 브랜드'(Best Brand)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BBI의 Best Brand 선정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LG전자 인도네시아 마케팅 매니저(Mr. Ivan)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SBBI의 Best Brand 선정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LG전자 인도네시아 마케팅 매니저(Mr. Ivan)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전자 측에 따르면 SBBI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기도 △품질 △브랜드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유일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LG전자는 이 평가에서 51점을 획득, 파나소닉, 샤프 등을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고 브랜드 선정은 고객 인사이트에 기반한 현지화 전략의 결과"라며 "조류독감(AI)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피해국인 인도네시아의 환경에 적합한 에어컨을 2006년부터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치에서 추출한 '루코노스톡'이라는 물질의 배양액을 에어컨 필터에 부착해 일명 조류독감 방지 에어컨을 개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LG전자의 에어컨은 최근 시장조사기관 GfK가 발표한 시장점유율 조사에서도 25%를 기록, 파나소닉과 샤프를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다.



LG전자는 그간 현지에서 PDP TV, 냉장고, 세탁기, 홈씨어터, 오디오 홈 시스템, LCD모니터 등의 제품군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였으나 에어컨이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최고 브랜드 수상과 시장점유율 1위 등 양대 호재를 계기로 현지 가전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주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장(부사장)은 "이번 최고 브랜드 선정은 고객 인사이트 발굴을 통해 끊임없이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한 현지화 전략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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