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기국회서 한미FTA 논의키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8.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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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구성 과정서 FTA 논의 가능 입장 밝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6일 민주당측이 가축전염예방법의 국회 통과를 전제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한미FTA의 9월 국회 처리에 합의했다"고 한 자신의 발언이 보도된 데 대해 "한미FTA를 통과시키자고 합의한 게 아니라 논의 대상으로 삼자고 얘기가 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과 한미FTA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 계속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9월 정기국회 회기 내에 한미FTA 비준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한미FTA 처리 절차와 관련해서는 상임위보다는 특위를 구성해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측도 한미FTA 비준동의안의 9월 국회 처리를 합의해줬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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