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LCD시장 '독주체제' 굳히기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8.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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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G디스플레이와 시장점유율 격차 6%P→10%P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가 7월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2위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10% 포인트까지 확대하며 1위를 지켰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LCD 매출에서 시장점유율 28.7%(17.6억달러), 대형 LCD 매출 점유율 29.5%(16.4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LG디스플레이 (12,600원 ▲290 +2.36%)와의 격차는 지난 6월 약 6% 포인트에서 7월에는 10%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대형 LCD 출하면적에서도 25.1%(126.3만㎡)의 점유율을 기록, 2위인 LG디스플레이(20.3%)와의 격차를 4.8%포인트까지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대형 LCD 출하면적의 54%에 달하는 TV용 패널에서 27.5%의 점유율을 기록함으로써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다만 출하량 시장점유율은 22.2%(775만대)로 LG디스플레이와의 차이가 0.8%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LCD 총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패널 업체의 수익성은 누가 우량한 TV용 패널 고객을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의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소니가 북미, 유럽 등 주요 디지털TV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는 등 LCD 패널 수요는 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TV용 패널 뿐 아니라 IT용 패널 시장에 대해서도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을 격차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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