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00선 지키기' 안간힘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8.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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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달러 여파 환율급등에 발목…외인·개인 매도우위

코스피지수가 1500선 지탱에 안간힘을 쓰며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다우지수의 사흘 연속 상승과 유가 급락 악재에도 불구하고 환율에 발목이 잡혀 오름세가 제한을 받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날에 비해 6.86포인트(0.46%) 오른 1503.77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해외 악재의 영향으로 1510선까지 치솟은 지수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75원을 넘어서면서 1496선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재차 오름세로 가닥을 잡은 뒤 1500선을 간신히 지탱하고 있다.

외국인은 1312억원을 순매도중이다. 개인도 232억원의 매도 우위다. 기관이 1330억원의 순매수로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에 대응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전기가스가 2% 넘게 오르면서 강세다. 현대차 (247,000원 ▼3,500 -1.40%)는 전주말에 비해 4.0% 오른 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거래일만의 상승반전이다.

기아차도 3.1% 상승한 1만3400원을 기록중이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조선주들도 강한 흐름을 보인다. 현대중공업 (193,800원 ▼4,500 -2.27%)은 지난 주말 대비 2.7% 오른 24만8000원이다. 삼성중공업 (10,890원 ▲260 +2.45%)대우조선해양 (32,350원 ▼400 -1.22%)도 각각 2.0%와 1.8% 상승중이다.


한국전력 (20,150원 ▼1,800 -8.20%)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는 강보합세다. 삼성전자 (62,400원 ▼600 -0.95%)는 전주말 대비 3000원 오른 56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도 1% 이상 오름세다. 다만 LG전자 (111,000원 ▲900 +0.82%)는 1.4% 떨어진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은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특히 증권과 보험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전 주말 대비 1.6% 하락한 8만8200원이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현대해상 (33,950원 ▲450 +1.34%)삼성화재 (356,500원 ▼13,000 -3.52%)는 2% 이상 내림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372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99개이다. 보합은 84개 종목이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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