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여파, 국내외 여객수송실적 갈랐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8.08.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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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산업서비스 지수 중 국내 여객 처음으로 110선 돌파

고유가 여파, 국내외 여객수송실적 갈랐다


유가급등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면서 국내 여객지수는 상승한 반면 국제 분야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2/4분기 철도, 항공 및 해운 수송실적을 지수로 산정한 교통산업서비스지수(TSI) 가운데 국내여객지수는 전분기 대비 4.8%상승한 반면 국제 여객지수는 전분기대비 3.9% 하락했다.

국내 여객분야의 상승은 유가급등과 5월 연휴 영향 등으로 전 부문의 지수가 상승, 처음으로 110선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국제 여객분야 지수는 166.4로 전분기대비 3.5%하락했다. 해운부문의 지수가 상승하긴 했으나 절대 비중으로 차지하는 항공부문이 유류할증료 인상, 환율상승 등으로 해외 여행객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제 화물 분야 지수도 항공과 해운 모두 전분기 대비 5% 내외의 하락을 기록하면서 전체지수가 하락했다. 국내 화물지수는 철도부문이 대폭 상승했으나 항공과 해운부문의 수송실적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3.5% 감소한 94.8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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