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아파트 '金'… 시프트 최고 88.6대1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8.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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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2.3대1 기록, 신혼부부 시프트도 58대1 넘는 경쟁률 보여

↑ 각 시프트별 청약 경쟁률.(표: SH공사)↑ 각 시프트별 청약 경쟁률.(표: SH공사)


주변 아파트 전세 시세의 80%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는 지난 18~22일까지 진행된 수명산롯데캐슬과 은평뉴타운 2지구 등 시프트 1순위(우선공급 포함) 청약이 최고 8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마감됐다고 25일 밝혔다.

총 407가구 모집에 5009명이 몰려 평균 12.3대 1을 기록하는 등 지난 한 주간 시프트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수명산롯데캐슬 84㎡는 3가구 모집에 266명이 접수, 88.6대 1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강북 부동산 시장에서 최고 블루칩 단지로 꼽히는 은평뉴타운에서도 시프트의 인기는 이어졌다. 비교적 교통 환경이 좋은 은평2지구 1단지 59㎡는 평균 2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지구 12단지 84㎡의 경쟁률도 6대 1이 넘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신혼부부용 시프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은평뉴타운 2지구 1단지에 공급된 신혼부부용 시프트 59㎡는 58.7대 1을, 12단지 59㎡는 19: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오는 9월 29일 당첨자가 발표되고 10월 13~17일까지 계약 일정이 진행된다. 은평뉴타운 2지구가 내년 1월에 입주하고, 은평뉴타운 1지구 등 나머지 아파트는 올 11월에 입주가 시작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강일지구 등 대규모 개발 지구에 2600가구 규모의 시프트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무주택서민을 위한 시프트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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