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턴어라운드+환율수혜 기대-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8.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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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기아차 (105,600원 ▲2,100 +2.03%)에 대해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제고 및 환율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기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업설명회(NDR)를 통해 신차로 인한 영업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기존 재고 문제 및 우선주 이슈의 우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7월까지의 판매를 기준으로 기아차의 판매 증가율은 개별시장대비 시장수익률을 상회(Outperform)하고 있다"면서 "원/유로 환율도 다시 상승하고 있어 환율이 현재의 수준을 유지한다면 하반기 환율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재고 문제, 우선주 이슈, 잉여현금흐름(FCF) 우려로 요약했다.



재고 문제에 대해서는 7월까지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가 전년대비 17.0% 증가한 83만 9000대에 달했다는 점에서 동사가 적극적인 재고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선적기준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70만 6000대였다. RV 재고 상승과 중소형 재고 부족 상황은 일부 라인조정을 통해 해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기아차가 발행할 우선주에 대해서는 비참가적인 우선주이며, 보통주로 전환불가능한 우선주이므로 부채(debt)로 보고 있다며, 이는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FCF(Free Cash Flow)에 대한 우려는 해외생산능력 확장과 과거 영업상황악화가 맞물려 나타난 우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는 동사의 채무 불이행(default) 가능성 유무인데 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상당부분 완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기아차의 순차입금은 4조1640억원인 반면 보유 현금은 3330억원으로 현금보유액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 수 있으나, 이는 차입금 구조를 단기에서 장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기 현상으로 7월말 현재 유동성은 1조원 안팎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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