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주석의 이번 방한은 지난 5월 이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양 정상은 8월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정상회담을 포함해 불과 3개월 만에 3번째 만남을 갖게 된다.
또 오는 2010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를 2000억 달러까지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금융기관의 상호 시장 진출 확대 등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하는 방안에 합의할 전망이다.
양 정상은 이날 에너지 절약과 사막화 방지, 과학기술 협력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청와대 녹지원에서 공동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청와대는 "후 주석이 24일 올림픽 폐막 직후 바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한층 긴밀해진 양국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이번 회담은 한중간 협력을 경제 분야 외에 정치, 국방, 문화 등 각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후 주석은 26일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승수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여수-상해박람회 교류세미나와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타지키스탄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