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유동성 추가악화 대비 필요"-금융硏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8.08.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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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외화부문의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외화유동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최근 우리나라의 외화유동성 현황과 정책적 고려사항'라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유동성 경색 현상과 이에 따른 자금흐름의 변화로 우리의 외화조달여건이 과거에 비해 나빠졌다"며 "공공부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외화차입을 확대한다면 이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기업 및 금융기관들의 외화조달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현재와 같은 시기에는 공공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외화차입을 확대, 상대적으로 유리한 발행여건을 조성해 준다면 일반 금융기관들의 외화조달이 상대적으로 수월해 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관된 외환정책 유지와 상시적 모니터링 체제 운영도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국가신용도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차입여건의 악화로 이어진다"며 "외화유동성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거시적으로 외환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통해 국가신용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시적으로는 외화부문의 종합적인 자금조달여력 및 차입조건들을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전 세계 신용경색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므로 모니터링체제는 외화유동성 사정이 호전될 때까지 당분간 상시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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