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8.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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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배당주 펀드 상대적으로 선방해

코스피지수가 1500선마저 내주면서 국내주식형펀드가 4주 연속 손실을 냈다.

24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8~22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3.92%를 기록했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주식형펀드는 단 하나도 없었다.

국내주식형펀드,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3.79% 떨어졌고, 올 들어선 20.27% 하락했다. 특히 지난 22일 올 들어 가장 낮은 1477.55로 장을 마감했다.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행진, 환율 및 금리 상승세에 대한 두려움 등이 쌓이면서 국내 증시는 지난주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의 손실 폭도 늘었다.

국내주식형펀드,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
특히 이달 들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들은 대부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A'는 -4.84%,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A'는 -4.03% 수익률에 머물렀다.



그나마 배당주 펀드가 선방했다. '프런티어장기배당주식 1'은 지난 1주간 -1.67%의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세이고배당주식형'(-1.98%),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2.09%), '신영밸류고배당주식 1 C4'(-2.12%),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2.17%) 등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당주 펀드를 제외하면 '한국중소밸류주식(A)'와 '마이다스백년대계적립식주식' 등이 각각 -2.01%, -2.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국내주식형펀드,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
미국 신용 위기와 유가 반등 우려로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대체에너지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C2'가 4.9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주식종류형자 1_Cw'의 수익률도 3.42%에 달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 1_A'는 지난주 -1.3%의 성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는 'JP모간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 1A'(2.13%)와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1.44%)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우리CS라틴아메리카주식 1ClassA 1'과 '알리안츠NACM글로벌이머징주식(자) 1(C/A)'도 각각 1.22%와 0.06%의 수익률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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