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올림픽축구 2연속 금메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08.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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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축구 결승전에서 활약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축구 결승전에서 활약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남미축구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1·FC바르셀로나)를 앞세워 올림픽축구 2연패를 달성했다.

아르헨티나 남자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6전 전승 무실점으로 금메달을 딴데 이은 2연속 올림픽축구 제패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후안 로만 리켈메, 디마리아 앙헬이 팀공격을 이끌며 나이지리아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아르헨티나는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전 들어 12분만에 앙헬이 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앙헬이 드리블 돌파에 이어 재치있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을 시도해 성공한 골이었다.



나이지리아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면서 양팀은 팽팽 접전을 펼쳤으나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아르헨타니아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소속팀의 반발 등 우여곡절 끝에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메시는 아르헨티나 금메달의 주역 중 한명이다. 메시는 저돌적인 돌파력과 폭넓은 활동량으로 이날 경기를 비롯해 매경기마다 활약을 펼쳐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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