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임기내 국민이 원하는 것 이룰 것"

심재현 기자 2008.08.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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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사무처 당직자와 만찬…경제회복·선진국가 달성 위한 당·청 협력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임기 중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민이 원하는, 약속한 것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 270여 명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오로지 대한민국이 절호의 기회인 이 5년을 놓치지 않고 일류국가가 되는 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여건이 쉽지 않지만 국민이 원하는 것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흩어진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우리가 화합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훨씬 더 잘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울 때 오히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좋은 시기가 오면 그 준비가 꽃을 피울 것이니 태산 같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하나 우리가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좌고우면할 틈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 있는 길도 없다"며 "오로지 국민을 향해 앞으로 나가는 길 외에는 없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민심을 수습하는 것도,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국민에게 이해를 시키는 것도 바로 사무처 당직자 여러분"이라며 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 "여러분은 집권 여당으로서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여러분이 이 난국을 극복하는 데 일조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아 선진일류국가, 서민도 잘 살 수 있고 힘없는 사람도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나라당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아주 낮은 자세로 목소리를 낮추고 행동은 크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저도 목소리는 작게하고 자세는 낮추며 행동은 철저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만찬은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으로 국정수행에 힘을 모으자'는 사무처 당직자들의 다짐 건배사가 이어지는 등 경제회복을 위해 당청이 긴밀히 협력하자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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