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지주 전환 국민銀 엇갈린 매매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8.23 12:14
다음, 기관은 팔고 외인은 '러브콜'
이번주 코스피시장은 미국발 악재에 휘청이며 1500선을 내줬다. 시장은 투매양상까지 보였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를 받아내기에 국내 기관의 힘은 미약했다. 외국인은 지난주에도 1조20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순매수 한 금액은 5000억원대에 불과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금융·제조업체를 가리지 않고 국내 대표업체들에 집중됐다.
국민은행 (0원 %)을 3200억원어치 이상 순매도했으며 LG전자와 SK텔레콤을 각각 1600억, 1500억원 이상씩 순매도했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 현대차를 5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대신 외국인은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등을 순매수했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았다. 외국인 순매수 1, 2위인 두 종목의 순매수 규모는 500억원에 못미쳤다. 이번주 외국인 순매수 규모 3~5위를 차지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미포조선, 현대모비스의 순매수 규모는 100억원대에 불과했다.
기관은 외국인이 많이 판 종목을 받는데 치중했다. 국민은행을 3000억원 이상 순매수했으며 SK텔레콤도 1300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외환은행, LG전자, KT 등을 순매수했지만 그 규모는 400억원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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