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일본 야구대표팀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 한국전 패배의 원인제공자로 몰리고 있다.
포털 사이트 야후저팬의 한 네티즌은 "호시노의 지휘, 선수선발 등 모든 원인이 호시노에게 있다. 일본 제일도 될 수 없는 감독이 세계 제일이 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뭐 호시노 감독 잘 했잖아. 이 빚은 다음에 갚으면 되지. 어! 야구 폐지였지?"라는 댓글을 달며 비꼬기도 했다.
울화가 치민 나머지 선수단의 귀국을 저주하는 글도 여럿 보였다. "이것들 그냥 베이징에서 영원히 살아라"나 "일본팀 귀국 비행기 추락해라"와 같은 댓글이 그 예다. "그런데 날달걀은 어디서 사면 쌀까?"와 같은 댓글도 보였다.
그러나 한국팀에게 실력으로 졌다고 인정하는 반응도 많았다. 야후저팬의 한 네티즌은 "유감이지만 한국에 두 번이나 졌으니 팀으로서의 실력 차이"라며 "겸허하게 받아 들여 노력하면 된다. 축구이든 야구이든, 최근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기세와 힘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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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네티즌 역시 "이치로 선수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일본 프로야구가 이미 한국보다 레벨이 아래이며, 미국의 마이너 리그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고 자괴감을 토로했다.
일본은 오늘 23일 3-4위전을 치러 동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