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결국 원화채 발행키로

더벨 김동희 기자 2008.08.25 07:47
글자크기

만기 3년·2000억 규모…"재무구조 건전화"

이 기사는 08월22일(15:4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회사채 발행을 잠정 연기했던 포스코건설이 결국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원화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22일 "채권 발행을 미루려고 했지만 투자자 모집이 원활하게 진행돼 오는 29일 회사채를 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용스프레드 확대로 이자 부담이 높아졌지만 장기차입금을 서둘러 확보, 건설 경기 침체로 불안해진 재무구조를 안정시킬 필요가 더 컸기 때문이다.



만기는 3년이며 규모는 2000억 원. 금리는 국고채 3년 수익률에 1.7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한 3000억 원 보다 1000억 원을 줄이면서 가산금리를 1.80%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0.05%포인트 낮췄다.

증권사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경우, 은행채에 비해 크게 높지 않은 가산금리에 채권을 발행하게 된 것 같다"며 "투자자 모집도 비교적 수월해 포스코건설이 되레 투자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포스코 건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단기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바꾸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