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내일부터 최고 18% 오른다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8.08.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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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격 줄줄이 오를듯…원유가격 20% 인상여파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23일부터 우유제품 가격을 최고 18%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품가격 인상은 우유의 원재료인 목장원유(原乳) 기본가격이 지난 16일부터 1L당 20.54% 인상돼 유업체별로 제품가격 인상이 예고돼 왔다.

이에 따라 신세계 (154,900원 ▼1,300 -0.83%)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서울우유 1L 판매가격은 1850원에서 2180원으로 17.8%, 일반마트에서는 1950원에서 2230원으로 14.4% 인상될 예정이다. 커피우유, 딸기우유와 같은 가공우유(200ml)도 일반마트에서 550원에서 650원으로 18.2% 인상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지난 2004년 이후 제반비용과 우유팩 등 원부자재 인상으로 손익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경비절감, 직원급여 삭감 등의 조치를 단행하면서까지 제품가격 인상을 억제해 왔다고 주장했다.

서울우유는 이번 가격인상에서도 가격반영이 불가피한 인상된 목장 원유값을 기본으로 하되 긴축경영을 통해 내부흡수와 유통비용 최소화로 원재료비 인상율 이하로 제품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8,350원 ▼30 -0.36%)남양유업 (554,000원 ▼8,000 -1.42%) 등 다른 유업체들도 서울우유의 판매추이를 지켜본 후 제품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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