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어떤 제품을 고를까

성연광 기자 2008.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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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Life]고성능 넷북 곧 출시…용도·가격 따져봐야

넷북, 어떤 제품을 고를까


노트북 시장에 '미니' 열풍이 한창이다.

대만 아수스와 MSI가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해 내놓은 넷북이 GS홈쇼핑과 일부 온라인 쇼핑몰 예판 물량이 단기간에 동이 나버리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대만 아수스는 Eee PC 컬러버전(10인치)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하는 한편, MSI의 경우 '슈퍼팩'이라는 별도의 패키지 상품을 국내에 선보이기도 했다.



다른 메이커들의 넷북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고진샤와 레노버가 인텔 아톰 CPU를 탑재한 8.9인치, 10인치 넷북을 각각 출시한데 이어 HP와 델 등도 조만간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미니노트북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LG전자와 삼보컴퓨터 등 국내 PC제조사들도 연내 넷북 시장 대열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아톰 프로세서 대신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미니 노트북도 등장했다. 라온디지털이 오는 9월 출시할 7인치 미니노트북 '에버런(EVERUN)'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인텔 아톰대신 AMD 튜리온 기반의 듀얼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인텔 아톰 프로세서로 돌리기 어려웠던 고화질(HD) 동영상 재생이나 풀3D 게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그러나 작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액정화면(LCD)과 키보드가 작아 불편하고 성능도 일반 노트북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트북을 구입하기 전 주로 어떤 용도로 활용할 것이지를 먼저 판단한 뒤 구입해야 한다"며 "특히 제품 가격과 함께 애프터서비스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미니노트북 3종 사양비교▲ 미니노트북 3종 사양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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