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우리은행과 손잡고 출시한 '저탄소 녹색 통장' 표지.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 등 저탄소 운동에 앞장서기 위한 방안으로 우리은행과 협력해 저탄소 금융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우리은행 본점에서 '저탄소 녹색 통장' 1호로 가입했다.
시는 '저탄소 녹색 통장'에 가입하는 시민은 자동화기기 인출 및 타행이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모바일 뱅킹시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 중 50%를 면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통장 수익금 중 50%를 시에서 추진하는 저탄소 관련 사업에 출연할 계획이다. 시는 이 재원을 탄소마일리지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온실가스가 거래되면 금융권과 협의해 시민들이 절약한 온실가스를 은행에 저축할 수 있도록 하고, 은행은 저축된 온실가스 배출권을 기업 등에 판매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은행'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