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태권도 손태진도 "金 돌려찼다"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8.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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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20, 삼성에스원)이 금메달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손태진은 21일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8kg급 태권도 결승에서 미국 로페즈를 3대2로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8강전에서 터키의 세르베트 타제굴에 1대0으로 이기고 4강에서 대만의 성유치를 접전 끝에 7대6으로 제압한 손태진은 결승에서 로페즈를 만나 종료 직전에 1점을 추가하면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손태진은 1회전에서 연이은 돌려차기로 2점을 획득하면서 2대0으로 마무리했다. 손태진은 이어 2회전에서 로페즈의 반격에 1점을 빼앗긴데 이어 경고 누적으로 1점이 차감, 2회전을 1대1로 마쳤다.

손태진은 3회전 종료 56초 전 공격을 주고 받으면서 2대2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종료 직전 터진 공격으로 결국 3대2로 승리했다.



한편 1988년생 '올림픽둥이'인 손태진은 삼성에스원 태권도단 소속으로 경북체육중학교와 경북체육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단국대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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