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규선씨 대표 유아이에너지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8.08.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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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석유공사 비리 수사 과정에서 비위 단서 포착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씨가 대표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유아이에너지 (0원 %)사를 지난 20일 압수수색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해외 유전개발 비리 수사 과정에서 유아이에너지 및 계열사 등의 비위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이 업체의 각종 사업 관련 서류 및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유아이에너지사는 해외 에너지 개발사업과 국내외 발전설비 설치 및 운영 사업 등을 주 업종으로 하는 업체로, 지난 2월에는 한국석유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와 유전 개발 및 생산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지난 7월 석유 매장량 보고서를 조작,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혐의로 또 다른 유전개발업체 S사 회장 이모씨를 구속 기소한 바 있으며 관련 수사를 8월 말까지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규선 게이트는 2002년 당시 미래도시환경 대표를 맡고 있던 최씨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홍걸씨와 함께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 금품을 수수한 사건으로 최씨는 이 사건으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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