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굿모닝신한증권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중국펀드에서 7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고 규모는 1072억원이다. 중국펀드의 자금유출 영향으로 해외주식형펀드는 4거래일 연속 자금유출을 기록했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한 달간 7821억원이 빠져나간 데 이어 8월에도 1738억원의 누적 자금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이날 24억원이 유입돼 4거래일만에 자금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14일 -2억원, 18일 -115억원, 19일 +24억원 등 유출입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아 사실상은 동결인 셈이다.
이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3(CLASS-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도 설정액이 각각 30억원, 26억원 증가했다.
반면 '삼성KODEX 200 ETF'와 'KOSEF200ETF'의 설정액은 각각 234억원, 74억원 감소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에서도 36억원의 설정액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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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투자원금' 성격인 설정액보다 현재 순자산총액이 부족하다는 것은 그만큼 운용과정에서 손실을 입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6월과 7월 급격한 자금유출을 보였던 채권형펀드는 전일 대비 설정액이 134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수익률이 악화되면서 주춤했던 채권형펀드는 시중금리가 꼭지에 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회복중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