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삼성물산↑, 패러다임 변화 주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8.21 08:35
글자크기

-대우證

대우증권은 21일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에 대해 국내 건설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렸다.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국내 건설업은 2000년 이후 민간 건축부문(주택)을 중심으로 고성장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가장 중요했던 주택부문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건설업은 패러다임 전환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건설업의 핵심 성장 동력은 △ 해외 개발, 인프라 수주사업 △ 용산 역세권과 같은 복합개발사업 △ 주택사업에서 일반 도급사업 보다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재개발·재건축, 복합개발사업, 초고층빌딩, 해외 건축, 토목 등 인프라 건설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건설업 패러다임 변화 방향과 일치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건설부문 성장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연평균 1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은 각각 16.2%, 8.6%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물산의 영업가치는 건설과 상사부문이 4조 9250억원,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가치는 945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자산가치로는 상장회사 주식 가치가 6개월 평균주가 적용시 4조 3220억원, 비상장회사 주식가치는 순자산가액 기준 6230억원, 장외시장 가격 반영시 1조 420억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용산역세권 개발사업가치의 경우 초대형 프로젝트이면서 성공가능성이 높아 동사가 확보하고 있는 시행지분 6.4%, 시공지분 30%를 영업가치 산정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