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삼성SDI ↓, 하반기 영업환경 악화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8.08.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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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시장수익률 및 9만원으로 하향"

키움증권은 21일 하반기 삼성SDI (353,500원 ▼13,500 -3.68%)의 영업환경 악화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9만원으로 내렸다.

이 증권사는 △ 3분기 이후 TV용 LCD 패널 가격의 급락이 PDP 업황 악화를 초래할 것이고 △ 휴대폰 업체들의 실적 부진에 따라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판가 하락폭이 확대될 것이며 △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던 2차전지도 공급 과잉 국면에 접어들어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기대감에 따른 자산가치 재평가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무엇보다도 과거 LCD 업황이 악화됐던 2006년 하반기에 PDP 업체들의 수익성이 더욱 크게 악화됐던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향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를 중심으로 종합 에너지 업체로서 위상을 갖출 때까지는 자산가치를 넘어서는 이익가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끝으로 "당사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400억원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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