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40선 방어 '안간힘'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8.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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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540선 방어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경기부양책 기대 등으로 중국 상하이증시가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세가 가속화되면서 지수는 1540선을 놓고 공방을 펼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후 2시33분 현재 전날에 비해 0.67포인트(0.04%) 내린 1540.74를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외국인의 매도세로 1530선마저 내줬지만 중국증시의 반등에 따른 아시아 주요증시의 오름세로 1549선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1540선을 놓고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403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4000억원 이상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3666억원 순매도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77억원과 1631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하지만 프로그램 순매수가 2604억원에 달해 기관도 실질적으로는 매도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통신, 철강금속 등 내수주와 중국관련주가 1% 이상 오름세다.

전기전자와 조선이 속한 운수장비는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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