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초중고생 1%이상 영재교육 확대"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8.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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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올림피아드 수상학생 초청 오찬…과학 인재 육성 방침 밝혀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초·중·고학생의 1% 이상이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과학영재들이 세계적인 연구 인력으로 자랄 수 있도록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2008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종합 3, 4위의 성적을 거둔 수상학생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공계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수학·과학 교육과정을 탐구와 실험 위주로 개선해 정규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학교 밖 과학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학생들에게 대회 참가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묻고 기념 촬영을 하며 올림피아드 선전을 축하했다.



한편 국제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은 지난 7월 대회를 마친 물리·생물 분야에서 종합 3위, 화학·수학 분야에서 종합 4위를 거뒀다.

특히 생물 분야의 최태영군(서울과학고 2년)은 개인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는 대학생을 제외한 20세 미만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두뇌올림픽으로 한 국가의 기초과학 수준 및 미래 과학기술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청소년 과학경시대회다.


올해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천문, 정보, 지구과학, 중등 등 8개 분야에서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 4개 대회를 마쳤으며 하반기에 나머지 4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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