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 기반을 둔 선진당의 심 대표가 조속한 수도권 규제완화를 주장하는 김 지사에게 쓴소리를 던진 셈이다.
심 대표는 "수도권이 국가 경제력의 70~80%를 가지고 있고 인구의 50%를 가지고 있는데 면적으로 보면 12%밖에 안된다"며 "이렇게 과밀화된 나라는 세계에 없고 과밀화로 인한 비용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이 방송에 출연, 현 정부의 '선 지방발전-후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을 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눈치보기, 숨고르기를 한다고 해서 잘못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또 현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 때보다 더 심해진 잘못된 정책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 대표는 지난 6월에 있었던 자신의 총리 기용설과 관련 "(당과 국가 중에) 무엇이 더 먼저냐 하면 지금도 당연히 국가가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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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무에 복귀한 그는 이회창 총재와의 갈등설에 대해선 "발전적 의견 차이는 서로 조율하고 조정해서 함께 가는 게 절대로 옳고 그게 갈등으로 비춰져서는 안된다"며 "정치적인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는 함께 조정해 나가면서 뜻을 모으는 역할을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